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동호)는 봄철에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돌연사와 추락사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탐방객에게 다음의 안전수칙을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5년간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돌연사를 분석한 결과 3월과 6월 09:30∼11:30사이에,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겨우내 경직되어 있던 신체가 산행하면서 심혈관계에 무리가 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전에는 혈압측정과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심혈관계에 갑작스런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산행 중에는 어지러움·구토 및 마비 등 돌연사의 사전증상 발생시 즉시 산행을 중단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 하산해야 한다.

또한 추락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암벽과 암릉지역을 산행하는 탐방객은 2인 이상의 일행이 헬맷, 안전벨트, 자일 등 안전장비를 활용하여 등반하고, 과거 추락사가 발생한 지점 또는 추락의 위험이 있는 구간에서는 반드시 안전확보 후 등반해야 한다. 추락위험지역을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산행 중 적발시 자연공원법제28조에 의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진범 탐방시설과장은 건강을 찾기 위해 방문한 산행이 무리한 산행과 안전불감증 등으로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위의 안전수칙을 지키고 직원의 통제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