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월1일 향토예비군의 날을 맞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43주년 향토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예비군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는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김요환 수도군단장, 예비군중대장, 여성예비군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기념식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식전행사에서는 3군사령부의 군악연주와 경기도 시책홍보 영상물이 상영되고, 2부 기념행사는 유공자 시상, 도지사 기념사, 도의회 의장 축사, 예비군대표의 결의문 낭독이 이어진다.

3부에서는 식후행사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행사장 주변에 경기도가 특별히 전시한 국군 유해발굴 사진과 유품, 적침투장비, 천안함 사진 등을 도지사와 참석자들이 다 함께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최근 북한은 우리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에 대해 임진각을 조준 사격하겠다고 위협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으나, 우리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행사자체가 무산되는 등 남남갈등이 있다”며 “이는 북한의 협박전술이 먹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남과 북의 전력상 가장 심각한 것은 군사적 분야가 아니라, 사상적 비대칭 바로 남한사회의 분열”이라고 지적하면서 “하루빨리 남남갈등으로 인한 국력낭비를 막고 국론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일본의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사태를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예비군들이 지역안보는 물론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