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매월 2회 개최, 1일부터 참가자 모집

조선 시대 최고사상가 중 한 명인 율곡 이이 선생의 생애와 사상, 리더십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가 교육프로그램을 보완, 4월부터 운영한다.

경기도는 서울 성균관에서 시작해 파주 자원서원과 인근 유적지, 파주 영어마을을 연계하는 기존 프로그램에 제3땅굴, 도라산역 견학 등 새로운 안보교육 프로그램이 추가된 새로운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를 4월부터 매월 2번째 주와 4번째 주 토요일에 운영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된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는 올 2월까지 모두 8회 운영됐으며 매회 참가자 모집  때마다 정원을 초과하는 참가자가 몰릴 만큼 인기가 높은 경기도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성균관에서는 조선 시대 유생의 의복인 유건과, 도포를 입는 등 유생체험을 하게 되며, 파주 자운서원에서는 율곡 선생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반구정과 화석정 등 유적지 답사를 한다. 자운서원은 율곡 선생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서원과 모친 신사임당이 잠들어 있는 가족묘, 율곡기념관과 신도비와 묘정비가 있는 서원이다.

과거 유생들이 숙식을 하며 학문에 정진하기도 했던 곳이다. 이밖에 권위 있는 교수진이 참가, 율곡 선생의 사상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강의와 율곡 배우기 퀴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의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7만원이다.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는 4월 1일부터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www.ethankyou.co.kr)
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정원 40명 선착순 모집이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청 관광과(031-8008-4721)나 경기관광공사(031-259-7303)로 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율곡 선생의 행적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청자가 많다”며 “수원 화성을 방문, 정조대왕의 효심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