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군단 예하 공병여단(여단장 준장 정종민)은 4월 11일부터 단 1발의 지뢰까지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한 ‘지뢰 Zero화 작전’에 돌입한다. 올해 신탄리 및 삼곶리 일대 지뢰제거 작전은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며, 2개 지역 46,600㎡의 면적에 200여명의 인원과 50여대의 장비를 투입, 지뢰제거작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는 작전투입전 ‘안전 최우선 완전작전’을 위해 지뢰제거작전 교육훈련 체계를 3단계로 구분, 작전투입 병력에 대한 주특기 및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공병학교 위탁교육과 각종 사례 및 이론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팀단위 탐지 및 제거능력 숙달, 유사지형에서의 제거절차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능력을 구비하였다.

아울러 군단장 주관으로 각급 부대 지휘관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뢰제거작전 준비실태 최종 평가를 위한 작전절차 시범식 교육을 통하여 작전 투입 전․중․후 행동요령과 지뢰제거 절차, 지뢰제거 장비 준비상태 등 지뢰제거작전 수행을 위해 그동안 준비한 모든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지뢰제거 작전지역이 민통선 이남 미확인 지뢰지대와 지역개발여건 보장을 위해 기설치된 지뢰지대를 제거하는 지역인 관계로 지역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지뢰를 폭파시키는 방법을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경원선 복원공사 구간내 미확인 지뢰지대인 신탄리 지역은 방탄탑으로 보강된 굴삭기 등 장비 위주의 지뢰를 제거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삼곶리 일대는 작년과 달리 산림훼손 방지를 위해 친환경적 방법인 인력에 의한 지뢰제거방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백호대대장 한종철 중령(3사 #25)은 “이번 작전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안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폭풍형 보호의와 지뢰전투화, 보호헬멧 등 25kg에 달하는 장비를 착용한 장병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완벽한 지뢰제거 작전을 수행할 것이며, 무사고 완전작전을 통해 국가 정책사업 지원 및 대군 신뢰도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부대는 지역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전현장에 현수막과 안내간판을 설치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