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보건의료원 정신보건센터(이하 정신보건센터)는 이달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몸을 시들게 하는 술”이라는 주제로 음주예방교육을 실시한다.

7일 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 음주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청소년기의 음주로 건강은 물론 학습능력까지 저하시키는 등 문제점이 많아 사례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통해 절주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예방교육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는 4월11일 백학중학교, 4월15일은 전곡중학교에서 각각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신보건센터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음주에 대한 폐해와 청소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음주 시작연령이 점점 저연령화 되어 청소년기 음주경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어린 나이의 음주 경험은 청소년기의 비행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의 경우 음주에 대해 허용적인 음복문화와 음주에 대한 무차별적인 광고, 선정적인 방송내용, 술 매매의 법적처벌 미비로 인하여 음주에 대해 상당부분 노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정신보건센터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술의 폐해와 부정적 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전달을 통한 음주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성장 과정 중에 있는 청소년에게 술은 신체기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학업, 가정, 청소년들의 성장 환경 전반에 미치는 위험요인”이라며 “이에 대한 예방차원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유대책이 필요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