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오는 4월 29일까지 관내 주거취약 거주가구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현황조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거취약 거주가구를 파악하여 해당 주민들의 주거생활 편익증진을 도모하고,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비닐하우스, 쪽방, 고시원, 여관 등에 실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유형, 주소, 인적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읍․면의 주무담당을 책임자로 지정하고 주민등록․사회복지․주택업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대상은 ▷비닐하우스(생계목적으로 가재도구를 갖추고 활용하는 주거형태) ▷쪽방(9㎡ 내외의 단칸방, 부엌․화장실 등 공용 주거형태) ▷고시원(5㎡ 내외의 무보증 월세방식의 주거형태) ▷여관․여인숙 등(대부분 부엌이 없고, 무보증 월세방식의 주거형태) 등이다.

쪽방‧고시원‧여인숙 등에 임대 또는 관리 목적으로 거주하는 쪽방 소유자, 위탁관리인 등, 여관ㆍ여인숙 등의 거주자 중 가구집기, 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받는 등 단순숙박업소 이용자가 분명한 경우, 고시원 거주자 중 학생, 고시‧취업준비생, 외국인인 경우는 조사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주거취약가구의 주거지원사업을 위하여 관련 기관 및 부서에 제공되어 해당 주민들의 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자료 활용과 주민생활지원부서의 임대주택입주 수요조사와 입주자 자격 등의 심사에 활용된다”며 “해당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