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경기도 양주ㆍ동두천)은 12일, 동두천 지역의 미사용 미군공여지의 조기 부분 반환에 대해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수 의원은 지난 2월과 3월,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서신을 통해 동두천 지역 미사용 미군공여지의 부분반환의 진행사항과 계획을 물으며 조속한 부분 반환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올해 초 김성수 의원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미8군 사령부에서 열린 샤프 사령관과의 초청 만찬에서도 동두천시의 미사용 미군공여지에 대해 일부분만이라도 빠른 시일 내에 반환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

김성수 의원의 서신에 대해 샤프 사령관은 4월 7일, 긍정적인 내용의 답변을 보내왔다. 현재 미군 측은 2016년까지 평택으로의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해 국방부와 열심히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며, 김성수 의원이 제안한 기지 부근 미사용 공여지를 2016년 이전에 반납하는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좋은 생각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계획의 실행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두 달 이내에 그 결과를 국방부와 의원실에 알릴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서신에 따르면 미군 측은 늦어도 6월 초까지는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린 후 우리 국방부 및 의원실에 통보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미사용 공여지의 부분반환은 급물살을 타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와 같은 반응이 동두천시특별법안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큰 미8군 사령관의 의견으로써, 이번 일은 특별법의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 관측이 대다수다. 또한 김성수 의원이 앞으로 동두천특별법안의 통과를 위해 더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의원은 “샤프 사령관이 약속한 바와 같이 미사용 미군공여지의 부분반환 문제에 대해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만찬 시 나누었던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공식적인 문서를 통해 보내준 것은 대단한 일이다. 미군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샤프 사령관과의 만찬 시 주요 내용
 

1. 동두천특별법안의 의미 설명 : 충분한 공감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 협조

2. 동두천시 미사용 공여지의 조속한 부분 반환 : 긍정적 검토

3. 동두천 미군 기지 내 UN 기구 유치 : 적극적 협조

4. 동두천 미군 기지 내 현재 미군 숙소를 활용한 살아있는 영어마을 조성 : 적극 협조

5 Home coming project(귀영프로그램) :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동두천을 거쳐간 미국에 대해서 귀영 프로그램을 운영하되, 판문점 관광과 연계하여 평화귀영프로그램으로 유치 : 적극적 협조

6. 이외 한미우호를 위해 최대한의 협조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