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맞춤 사례관리, 기초생활수급자 자활 도와
취․창업률 2009년 40.6% → 2010년 52.3%
도입 2년 ‘탈수급’도 증가세, 자활효과 입증

경기도의 ‘희망리본(Re-born)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층이 자활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희망리본프로젝트는 저소득층의 취․창업을 통한 자립을 촉진하기 위하여 기초생활수급자를 중심 대상으로 하여 2009년부터 경기도와 경기광역자활센터가 벌이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단순한 취업알선에 머무르지 않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취업 장애요인을 복지서비스로 해소하면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별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0.6%였던 참여자의 취․창업률은 2010년 52.3%(’11년 3월말 현재/ 1천명 중 523명)로 증가했다. 이는 30일 이상 최저임금 이상의 일자리에 취․창업한 비율이다.

이같은 성과는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자가 대부분 취업에 애로를 겪는 기초생활수급자(69.0%), 여성(75.0%), 고졸 이하(74.0%)이며, 장애인(9.4%), 만성질환자(29.8%)도 상당수임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결과이다.

참여자의 단기 취업성과보다 기초생활수급 탈피를 목표로 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서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9년 취업자 406명중 6개월 이상 경제활동을 유지했던 참여자는 269명으로 66.2%가 안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92명은 탈 수급에 성공했다. 탈 수급은 6개월 이상 경제활동을 유지했던 사람들 중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이처럼 희망리본프로젝트가 실효를 거둠에 따라 도는 2011년에 참여할 대상자1천명을 3월말 모집 완료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참여자는 초기상담을 거쳐 수립된 개인별 자활지원계획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는 가구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보육·가사간병 등 사회서비스 연계, 경제활동 참여욕구를 강화하기 위한 직업의식, 직업교육 등 취업준비교육 실시, 구인처 발굴, 맞춤취업알선, 면접교육 등 직접적인 취업지원서비스 제공받게 된다.

또 일정기간 고용안정을 위하여 직업적응 상담, 경제자립 모니터링 등 취·창업 후 6개월 동안의 사후서비스 제공 등 안정된 취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와 고용이 통합된 맞춤형서비스를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제공받는다.

도 관계자는 “희망리본프로젝트는 복지와 고용서비스가 통합된 개인별 사례관리 서비스로서 자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취업지원 영역에서 소외됐던 저소득층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