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011년 1/4분기 소비자피해상담 225건 중 건강식품 등 방문판매 따른 피해는 26건(11.5%)이 접수되었으며 전년 대비 21건(19.2%)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단기간 점포임대 후 노인 등 판단력이 약한 취약계층을 상대로 경품 및 여흥을 제공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사라지는, 속칭 “떴다방”식 악덕상술이 기승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를 요한다.

피해상담 유형별로 살펴보면 충동구매 후 반품거부가 12건(46.2%)으로 가장 많았으며, 품질불만 및 부작용 3건(30.8%), 허위‧과대광고 6건(18.2%), 기타 1건(23.0%) 등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피해사례는 다음과 같다.
 
▲2010년 7월경, 서울시의 A씨는 주거지 인근상가에서 의료기기 무료체험 행사를 한다하여 매장을 방문함.
▲의료기 무료체험을 이용하는 동안 의료기기의 효능 관련 설명을 듣고 의료 찜질기를 충동구매하게 됨. ▲사업자에게 계약해지를 요구하였으나 이를 거절하며 환불을 계속 지연함. ▲작년 겨울, 동두천시 B씨는 인근상가에서 일주일동안 3차례 무료로 공연을 관람, 생필품을 경품으로 받음. ▲월 전기료 5천원으로 의료용 전기장판을 이용할 수 있다는 판매원의 상술에 전기장판을 구매하였으나 실제 전기료가   월 20만원이 넘게 청구가 됨. ▲업체에 항의하자 업체는 그런 적 없다며 책임을 회피함.

대표적인 상술 유형으로는 ▲허위 과장된 방법으로 상품의 충동구매를 유도 ▲이벤트‧  무료당첨 등으로 속여 물품 구입을 강요 ▲무료 관광, 무료공연을 미끼로 물품 판매 등 소비자를 우롱하는 상술이 주로 나타났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8조 '청약철회 등'에 따르면 방문판매 또는 전화권유 판매방법으로  재화 등의 구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는 계약서를 교부 받은 날부터 14일, 재화 등을  공급받거나 공급이 개시된 날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철회 가능하며 또는 주소를 모를 경우 안  날로 14일 이내에 당해 계약 관련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이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소비자정보센터에서는 공짜, 사은품, 무료시연 등은 사기성이 농후하므로 현혹되지 말고, 건강식품의 효능‧효과를 과신하지 말고 특히, 제품설명서와 계약서를 반드시 수령하여 보관, 제품을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 상품포장을 뜯지 말것을 당부하는 한편, “임대차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경우에는 방문판매법이 적용되지 않아 반품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권리가 없으므로 주의를 요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