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4월26일 소요동 신창비바패밀리 아파트 광장에서 오세창 시장, 테일러 미2사단 부사단장, 임상오 시의장, 박상융 경찰서장, 신용철 입주민 대표, 미군·한국인 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합동반상회를 개최했다.

소요동 신창패밀리 아파트는 총 640세대중 500여 세대가 미군가족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인의 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특히 언의 장벽과 문화 충돌이 상존 하였고, 생활속에서 겪는 애완견 사육, 오디오 소음, 담배꽁초 투기, 주차질서 문란, 과도한 애정표현   등으로 한국인 가족들이 겪는 불편이 많아 시청, 경찰서에 민원을 제출하는 사례가 많았다.

오세창 시장은 양국의 문화차이와 대화 소통의 부재가 갈등을 더 키운다고 양국 주민간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이날 반상회를 실시했다.

신용철 입주민 대표는 아파트 주민을 위해 시청, 미2사단, 시의회,    경찰서에서 공조를 해준데 감사하다고 했으며, 오세창 시장은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이 해소 되도록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테일러 미2사단 부사단장은 입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소음과 애완견 문제를 갈등이 없도록 집중적으로 미군들에게 교육시키겠다고 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반상회에는 양국 주민간 대화를 위해 영어회화가 가능한 시청 직원 10명,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학생 15명이 양국 주민간 대화를 지원했다.

또한, 소요동 새마을부녀회 김화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이 미군가족이 좋아하는 불고기, 잡채등을 준비 제공했다.

합동반상회에 참석한 박연숙 통장은 시청과 미2사단의 고위책임자들이 아파트를 찾아와 입주민들의 고충을 들어준데 고맙게 생각하며, 시작이 반이라고 입주민들의 불편이 해소 될 것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