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적면 청년회(회장 김창겸)는 매년 5월이 되면 관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이웃돕기를 실시하고, 경로잔치를 열어 젊은이들에게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는 등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청년들이기 때문에 농사와 직장 등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으며 생활 전선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이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이틀에 걸쳐 면사무소 마당에서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했다.

대부분 남자회원으로 이루어졌지만 행사운영을 위한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서투른 솜씨와 추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을 만들어 판매를 했으며, 모아진 수익금 230만원과 자체회비 90만원을 더해 지난 4월 30일 관내 저소득 가정 16세대에 직접방문 세대당 20만원씩 총 320만원을 전달했다.

김창겸 광적면 청년회장은 “금년 처음으로 실시한 행사여서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아쉬운 점도 많았으나, 내년도에는 금년 행사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여 보다 많은 판매수익을 올려 경제적 사정으로 면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 많은 어려운 학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0년 또는 20년 후 광적면을 이끌어 갈 주역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으며 오는 22일에는 매년 실시해 온 관내 노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경로잔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렇듯 이웃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으로 행복을 실천하는 광적청년회의 모습을 보며 든든함과 희망의 미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