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세입․회계 등 전문성 부족 분야 중점교육
“감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사라졌다” 호응
12, 13일 시군 공공기관 340명 대상 교육 실시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감사사례 직무교육’을 시군 공공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
‘감사사례 직무교육’은 도가 산하 공공기관 감사에 앞서 그동안 도 공공기관 감사 시 반복적으로 지적받던 인사, 세입, 회계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를 위주로 실시하는 교육이다.

도는 지난 3월 3일 ‘경기도 공공기관 감사사례 교육’을 실시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교육효과가 우수하고 호응도가 높아 시군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12일 북부청사, 13일 도 인재개발원에서 수원화성운영재단 등 시군 소속 공공기관 임직원 340명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종합감사결과 지적사항을 위주로 한 ‘시․군 소속 공공기관 감사사례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공직윤리, 인사, 회계, 계약, 재산관리 등의 분야로 나누어 실무와 감사 경험이 풍부한 감사담당관실 사무관들의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 실시되었으며, 교육 교재는 지난 5년간의 공공기관 감사사례를 집대성한 ‘2011 공공기관 감사사례집’을 활용하였다.

도는 상대적으로 이 분야의 직무능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던 시․군 소속 공공기관들이 이번 교육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교육에 참석한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시군에 소속된 공공기관은 특별히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어 업무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감사 때마다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으로 회계업무에 대한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영식 도 감사담당관은 “도 공공기관에 이어 시군 소속 공공기관도 감사사례 교육을 받은 만큼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공공기관의 비위가 사전에 예방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찾아서 도와주고 해결해 주는 차원에서 예방 직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