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선4기 이후 대학유치를 위해 총 14개 대학과 MOU를 체결 하였으며, 서울대, 건국대, 성균관대, 서강대, 동국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들이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를 선택하여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 주민들의 고등교육 욕구충족과 지난 6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접경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발전(특례입학, 의료비감면, 관련산업 육성 등), 접경지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을 중심으로 대학유치가 활발하게 추진됨으로써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었던 북부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 진행중인 유치대학은 서울대와 서강대 등 모두 11개 대학으로, 토지보상문제로 국방부와 이견을 보여 답보상태였던 이대문제도 최근 문제해결을 위한 활로가 보이는 모두 정상적으로 추진중으로서 道는 유치된 대학의 빠른 개교와 착공을 위하여 행정지원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양시와 양주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4년제 지방대학이 교과부에 이전을 신청하여 현재 이전심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경기북부지역으로의 대학이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민선4기 이후 중점 추진한 대학유치사업이 금년초 동국대가 경기도 일산에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건립 공사를 완료하여 지난 3월 2일 개교하여 첫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으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의한 최초의 지방대학인 예원예술대학교 양주캠퍼스 역시 올해 말 공사를 완료한 후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중으로서 이와 같은 대학의 연이은 착공과 개교는 대학유치 MOU가 단순 홍보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이전과 유치를 전제로 추진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어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도가 중점 추진중인 대학유치의 경우 주목할 만한 것은 대학유치를 지역인재 육성과 함께  특성화된 지역발전과 연계하여 추진 중이라는데 있다.

동국대의 경우 경기북부 이전을 통해 약학대학 설치를 인가받은바 있으며 보건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HT) 고속화사업 공모(전국 2개대학) 에 선정되어 향후 R&D 역량강화 및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발전될 전망이며 연극코메디과, 만화게임 영상과 등 4개과가 이전할 예원예술대도 관련분야 업체 등으로부터 스튜디오 설치제의 등 개교이전 벌써부터 협력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등 경기북부지역 발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지난 3월22일 MOU를 체결한 을지대학의 경우 장기적으로 반환공여구역 및 지역 현안부지(GB 추가해제지역), 2군수 사령부 부지 등에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을 통해 Healthcare Techno Park를 구축하여 지역산업을 육성한다는 발전전략이다.

이와같이 대학유치가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지역주민들에게도 대학유치를 통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는 점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볼 수 있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 지역고교출신자 특례입학으로서 동국대 약대의 경우 정원의 20%, 을지대, 침례대 등의 경우 입학정원 10% 이상 우선 선발할 계획이며 두 번째, 유치지역 고교출신자들에 대한 장학금 대상지역 포함과 함께 세 번째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확대로서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위한 교양강좌 및 프로그램 운영, 취업증대를 위한 재취업 교육과정 등을 개설할 계획이며

네 번째, 지역주민 의료비 감액으로서 을지대학의 경우 의료법인 을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4개 을지병원을 지역주민 이용시 진료비 5%, 종합검진 20%를 감액해주는 등 대학입지가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유명 대학들의 행정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서강대 남양주캠퍼스는 GB해제를 위한 관련용역을 추진중에 있으며, 시흥시 군자지구에 조성되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역시 군자지구 개발계획 변경수립을 완료하여 실시계획인가를 앞두고 있으며 서울대에서 실시하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이 6월말 완료예정에 있는 등 오는 2014년 3월 개교를 향해 순항중이다.

평택시 브레인시티내에 추진중인 성균관대 제3캠퍼스는 현재 토지매입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진행중에 있이며 2013년 말까지 시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주한미군기지의 대표도시인 동두천시의 경우 첫 번째 반환공여구역 사업으로서 상패동일원에 조성 예정인 침례신학대학교 동두천캠퍼스는 교과부에 이전을 신청하여 현재 대학 일부이전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추진중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는 관련기관 T/F팀을 구성하고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를 진행중이고 남양주시 호평동일원에 추진중인 상명대학교 남양주캠퍼스는 관련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경기도, 특히 경기북부지역에 산재해 있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은 대학 입지에 더할 나위없는 좋은 장소이다. 대부분 우수한 입지에 잘 짜여진 교통망과 연계되어 있으며 수도권의 규제를 받지않고, 국유지인 관계로 토지주와 마찰없이 감정평가만으로 매입이 가능하다.

경기도 조청식 평생교육국장은 “최근 반환공여구역 등 경기북부지역과 대규모 택지개발 등을 통해 경기도로 이전을 추진중인 대학교 유치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될 뿐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 등 지역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대학별로 '대학이전 지원T/F팀'을 구성하여 대학이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대학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향후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대학 유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관련 규정 마련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화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유치 사업은 MOU 체결이후에도 토지매입에 필요한 자금확보, 대학내 의견 수렴, 대학이전 마스터플랜 작성을 위한 연구용역, 교과부의 대학 이전 승인, 도시계획 시설 결정 및 사업 승인, 토지보상, 실시계획 인가, 건축허가 등 수많은 난제를 극복해야 하고 개교시점까지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되며 특히 반환공여구역에 입지하는 경우는 환경오염 치유까지 기간이 추가로 더 소요되는는 장기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