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공연영상위원회는 영상․영화작품의 도내 촬영을 지원하는 ‘경기씨네인센티브 지원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씨네 인센티브는  영화 등을 제작하는 경우 경기도 소재 제작서비스사와 거래에 따른 제작비 소비액 일부를 환급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20편이 음향, 편집 등 도내 제작서비스사 76개 업체를 활용하여 약 80억원의 소비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씨네인센티브의 효과도 점차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접수 편수는 18편에서 올해 20편으로, 도내 제작서비스사 이용은 69개 업체에서 76개로 증가했으며 업체 활용금액은 68억원에서 80억원으로 높아졌다.

도는 14일 도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제작사 및 도내 제작서비스사 총 44개 업체와 인센티브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약 3억원의 인센티브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기씨네인센티브 지원대상작으로 선정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고양이>, <블라인드> 3개 작품은 경기공연영상위원회가 조성한 G-CINEMA(경기인증프로젝트) 투자 작품이다.

도는 작년부터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중점육성분야로 세트, 스튜디오, 미술분야를 선정하고 협력업체 15개 업체와 MOU 체결을 통해 지원여건을 강화했다. 또 ‘한국영화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이라는 목표로 제작사와 더불어 제작서비스사까지 지원대상을 확대 시행하는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 인센티브 지원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기획단계 투자부터 제작, 후반작업까지 영화 제작단계별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등 영상․영화제작 지원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경기씨네인센티브 지원대상 업체에 대한 정보는 경기도 내 로케이션 및 산업DB를 서비스하는 ‘필름코리아(www.filmkorea.or.kr)’ 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하며, 지원작이 개봉된 이후에는 경기공연영상위원회(www.gpfc.or.kr) 사이트의 ‘경기씨네맵’ 메뉴를 통해 해당 작품이 도내에서 촬영된 위치정보와 현장스틸사진을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