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동두천시지부(박훈섭회장) 250여 회원들은 6월13일 방제복 등 500만원 상당의 방제물품을 B-C유 유출사고에 써달라고 동두천시에 기증했다.

이번 양주섬유업체의 B-C유 유출사고는 최근들어 가장 큰 기름유출사고로 동두천시는 최근 3년간 비축해 두었던 1600만원상당의 방제물품을 투입 21개소에 기름흡수시설을 설치했고 그 결과 연천으로 기름띠가 흘러 들어가는 것을 방지했으나 사고 3일째부터는 작업현장에서 흡착포가 부족해 인근 연천군에서 50박스의 흡착포를 빌려 대응했다.

이를 안 박훈섭 대한적십자사 동두천시지부장과 회원들은 이날 방제복 17박스와 장화 200개, 장갑 400개를 동두천시에 기증하여 방제작업에 힘을 실어줬다.

동두천시는 기증받은 물품으로 방제작업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번 기증 방제물품은 향후 수질오염사고시 제일먼저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