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해결 위한 교재 개발 후 내년 1학기부터 정규 교양과목 개설

경기도와 도내 대학들이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생 교양강좌 개설에 합의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병춘 경기도대학발전협의회장, 정연호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16일 오후 2시 반 경기도청에서 ‘대학생 인생설계교육(교양강좌)’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도대학발전협의회(37개 대학)와 공동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교재를 개발하고, 2012년 1학기부터 이를 교재로 하는 정규교양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대학생들에게 결혼과 가족의 소중함, 취업, 직업, 재무 분야까지 포함한 생애주기별 인생설계 인구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출산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업예산 5,000만원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후원하며, 경기도대학발전협의회를 통해 도내 참여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개인의 가치관(인식)에 따라 결혼시기, 자녀수 등이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다”며 “어린이 대상 동요 및 애니메이션 제작, 초ㆍ중ㆍ고 교사 대상 인구교육, 대학생․군인 대상 맞춤형 인구 플러스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