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상담․알선부터 현장 일자리 동행면접까지 1인 3역

동두천중앙역 1층 동두천시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센터를 방문하는 구직자들은 행복하다. 동두천시 구인․구직 일자리 알선업무를 맡고 있는 김진경(여, 28세) 상담사가 있기 때문이다. 김진경 상담사는 지난 1년여 기간동안 하루에도 수십건씩 장애인․노인․여성․청년 등 다양한 계층 연령의 일자리를 구하는 방문자뿐만 아니라 전화 등 상담민원을 처리하는 격무 중에도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성실하게 민원인의 입장에서 친절하게 업무를 처리해 구직자는 물론 동료 선후배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대한민국 실업자 100만명 시대(2010년말 기준 실업자 91만 9,600명/통계청)에 ‘실직자’라는 꼬리표는 그다지 부끄러운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만도 없는게 현실이다. 나날이 늘어나는 실업인구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경기도는 31개시군에 일자리센터를 설치토록 하면서 시군규모와 경제활동인구에 따라 A그룹(수원, 성남, 의정부 등 11개) ․ B그룹(군포, 광주, 양주 등 11개) ․ C그룹(동두천, 여주, 양평 등 6개) 3개유형으로 구분하고, 상담인력도 각각 6인(A그룹) ․ 4인(B그룹) ․ 1인(C그룹)을 배치 운영토록 했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구인․구직 일자리알선 업무를 1인이 맡게 됨으로서 상담인력이 많은 다른 시군에 비해 일자리 본연의 업무 추진에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이다. 그러나 동두천일자리센터 김진경 상담사는 이러한 여건에 굴하지 않고 구인구직 일자리 상담․알선부터 현장일자리 동행면접까지 때로는 이력서사진 촬영부터 작성도움까지 1인 3역, 4역을 톡톡히 함으로서 일자리센터를 찾는 구직자들의 다정한 이웃이 되어 주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러 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늘 따듯한 인사를 건네고 차 대접에서부터 상대의 입장에서 상담하는 김 상담사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맞춤 일자리 친절행정 노력으로 동두천일자리센터는 새로운 직장을 얻게 된 구직자들의 가정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주는 고마운 곳, 언제라도 어려움을 들어주고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동두천시 자료에 의하면 김진경 상담사는 그동안 구인구직 상담 3,650건(2010년 2,349건/ 2011년 1,301건), 구인구직자 일자리프로그램(워크넷, 인투인) 등록 2,751건(2010년 1,687건/ 2011년 1,064건), 일자리 알선 1,928건(2010년 1,281건/ 2011년 647건)의 업무실적을 올렸으며, 이 밖에도 일자리센터 직원들과 같이 현장행정을 추진하면서 일자리 발굴 273건 699명, 구직자 324명을 직접동행 226개 구인업체 면접을 주선하여 동행면접자중 157명(48.4%)이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김 상담사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한 구직자들의 사연을 듣고 8개 가정에게 무한돌봄 긴급복지 서비스와 희망근로 ․ 자활사업 등 일자리와 복지와 연계된 보호를 받도록 했으며, 일자리를 찾는 상담자들의 사례에 따라 고용지원 사업이나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상담을 받도록 하는 등 바쁜 업무중에도 틈틈이 각종 지원제도나 업무지침을 연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맡은바 업무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

이와 같은 김 상담사의 업무 노력에 힘입어 동두천시는 지난해 민간부분 328명의 취업실적(2009년도 132명 대비 2.5배 증가)을 올렸으며, 금년에도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효율적으로 일자리사업을 추진한 결과 6월 현재까지 민간부분에서만 222명의  실업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일자리센터는 센터장을 비롯 김진경 상담사와 경기도에서 배치해 근무중인 최의평 프로시니어가 주축이 되어 5인의 인원이 구인구직 일자리 알선업무를 추진하면서 관내 장애인․노인․여성 층을 대상으로한 취업알선 운영기관과의 업무연계는 물론 청년․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센터는 일반 직업소개소와 달리 구직자, 구인자 모두 소개비용 없이 무료로 지원이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구인구직자간 매칭에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 김진경 상담사는 “일자리센터를 찾는 분들 중 어르신들이 많은 편인데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특별한 기술을 갖춘 분들이 많다.

그런데 구인회사측에서는 나이만 보고 면접조차 하지 않는 곳이 허다하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인력이 필요한 회사들의 열린 마음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러한 가운데 김진경 상담사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해 성공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안정을 찾게 도와줘야 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이처럼 실업자 취업지원을 위해 헌신하는 김진경 상담사는 대학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뜻한바 있어 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를 졸업한 학구파다. 사회복지사 1급 ․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한 인재로 관내 아동센터 아동생활지도원으로 3년간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 상담사는 지난해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두천시청에서 실업자 취업지원업무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구인・구직 일자리관련 민원은 동두천중앙역 1층에 위치한 동두천일자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031)860-3121~3125/ 1577-001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