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의 화장 실력을 겨루는 행사가 경기도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사회적기업 비앤원과 함께 22일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제2회 거울도 안보는 여자’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거울도 안보는 여자’는 지난해 처음 선보였으며, 시각장애인들의 메이크업 실력을 겨룬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큰 화제가 됐던 대회다.

올해 대회는 경기도립국악단과 시각장애인으로만 구성된 실로암 맹인관현 전통예술단, 라파엘밴드, 유명트로트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도립국악단과 실로암 맹인관현 전통예술단의 협연이 진행되며,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앞 광장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을 위한 체험행사뿐 아니라 자선파티가 개최돼 문화 복지축제로 치러진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의 메이크업과 관련된 수기를 공모하여, 시각장애인들의 메이크업 실력뿐만 아니라 그들의 사연까지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국내 20만 여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 중 2만여 명은 각막 이식 수술만 받으면 시력을 회복 할 수 있는 실정이나, 안구기증지원은 기대에 못 미쳐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 중에 1mm의 기적 "각막기증운동 – OPEN YOUR EYES”를 진행하여 대진대학교 이천수 총장 등 100여명이 안구기증 서약서를 안구기증운동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제2회 거울도 안보는 여자’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pfc.or.kr)또는 경기공연영상위원회 공연영상팀(032-623-804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