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27일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 2011, 집행위원장 조재현)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유화 특유의 질감을 살린 감각적인 일러스트 작업으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만의 즐거움과 매력을 부각하고, 강렬한 붓 터치로 공식 상징이기도 한 흰 기러기의 힘찬 날개 짓을 표현해 영화제의 비상을 이미지화했다.

집행위는 이 포스터가 ‘아시아 대표 다큐멘터리영화제로의 도약‘을 향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역동적 에너지와, ‘즐거운 다큐멘터리 축제로의 유혹’이라는 소통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화제 개최 취지와 걸맞게 세계 유일의 분단 지역이자 역사적 상흔을 상징하는 DMZ를 밝고 희망적인 공간으로 재해석, 새롭게 이미지화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포스터를 디자인한 프로파간다(Propaganda)의 박동우 실장은 “DMZ에 서식하고 있는 수많은 야생화처럼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다큐멘터리와 의미 있는 행사들로 이루어질 이번 영화제가 관객들을 매혹시킬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라며 밝은 색상과 유화적인 기법을 활용했다”고 포스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아시아 대표 다큐멘터리영화제로 새롭게 도약하는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씨너스 이채와 파주 출판도시 등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세계 30여 개국 총 100여 편의 다큐멘터리 상영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마니아층에서부터 다큐멘터리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까지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획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풍성한 다큐멘터리 축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