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양주시(시장 현삼식), 건남개발㈜은 28일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양주시 송추와 홍죽산업단지를 잇는 11.5㎞의 도로사업 착수를 위해 국가지원지방도39호선 도로건설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김문수 도지사, 현삼식 양주시장, 이건남 건남개발 대표이사, 김성수 국회의원, 이종호 양주시의회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양주․동두천지역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건설되는 국가지원지방도39호선은 경기북부지역의 남북간 간선도로축이자 양주와 동두천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도로사업이 완공될 경우 수도권외곽순환도로의 송추IC와 직접 연결돼 서울과 접근이 한층 빨라져 주민의 교통불편은 물론 홍죽산업단지와 인근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도 재정상황 악화로 경기북부지역의 SOC 확충을 위한 재원투자가 어려운 시점에 양주 백석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한 ㈜건남개발이 도로건설의 공사비 약 3,200여억원 투자와 보상비 선투자, 시공을 약속하면서 MOU 체결을 요청한 사항으로서, 도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보상비를 분담하는 등 양측이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

김 지사는 이날 “양주,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은 지역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중심도로가 절실히 필요하며, 백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준비하는 민간기업인 ㈜건남개발이 국지도39호선 건설의 공사비 전액을 투자하게 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지도39호선의 성공적인 건설로 남북교류협력의 관문인 양주․동두천지역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