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재현 의원이 ‘의정부 고산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지연과 관련한 시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김재현 의원은 의정부시의회 제203회 정례회 첫날인 7월5일 5분 발언에서 “정부가 도시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정한 고산 보금자리주택지구 주민들은 LH의 보상계획만 믿고 인근에 대체 및 이주 토지를 금융권으로부터 막대한 융자를 통해 매입했으나, 사업지연으로 이자부담이 가중되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고산지구 530여 가구 중 350여 가구의 부채는 850억원에 달하고 이자부담을 못 이겨 땅과 주택 등에 대한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기도와 파주시는 ‘LH 지연사업 관련기관 협의체’ 같은 것을 구성해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시는 무엇을 하고 있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우리시도 파주시처럼 LH, 주민대책위, 시장,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4자 협의체를 설치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금융권 대출기한 연기, 이자납입 유예, 할부상환금 납입 유예, 토지 재산세 연장 등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