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지원청은 "신뢰와 감동으로 함께 하는 연천교육"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표준학력 높이기'와 '나라사랑 실천하기'를 2011년도 역점사업으로 설정하고, 그 중 '표준학력 높이기'를 위하여 교육의 3주체(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여 오고 있다.

교사 대상의 학력향상 방안으로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 받아 운영하는 수업기술향상 연수(30시간)와 교과수업혁신학교 운영 등이 있고, 학부모 대상으로는 연천 학부모 아카데미(20시간) 운영이 있으며, 뒤이어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천 학력향상 썸머스쿨"을 운영하기에 이른 것이다.

"연천 학력향상 썸머스쿨"은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초등학교는 8.1~8. 12 , 중학교는 7.18~7.29 10일간 총 40시간을 운영하고, 지구별 중심학교 4교를 두어서 관내 초․중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로 신청하여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내용은 국어․영어․수학 교과별 심화보충학습과 창의인성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운영비는 교육지원청에서 전액 부담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교육복지 부실로 인한 도시농촌 간 교육격차 해소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금 번 학력향상 썸머스쿨은 참가대상을 특별히 보통학력 수준의 학생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초학력 미달의 학생의 경우 이미 단위학교에서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등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보통학력 이상의 우수한 학생들 또한 영재교육 등으로 수혜를 받고 있지만, 보통학력의 학생은 주위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도와주면 학력향상의 효과가 큰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올 해 처음으로 야심차게 진행되는 "연천 학력향상 썸머스쿨"이 학력향상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