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김장중 의원은 7월1일 열린 제212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신·구 도시간 양극화 문제를 지적하고 동두천시에 대책을 촉구했다.

김장중 의원은 “우리시가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서 “신·구 도시간 양극화 현상의 주요 쟁점은 인구의 쏠림으로 인한 시장경제의 편중으로 이어져 새로운 지역주의와 이기주의를 낳고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이 반드시 제시되어야만 도약의 시대가 온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리시는 송내동 아파트 단지를 거점으로 인구가 밀집되면서 이에 따른 공원, 주차장, 공공기관 등 모든 시설 대부분이 신도시에 집중, 자연스레 신도시는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있다”며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시장경제는 당연히 유동인구가 많은 신시가지로 편중돼 부익부 빈익빈의 시장구조가 형성, 구시가지의 상인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며 점차적으로 대립관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걱정했다.

김 의원은 해결책으로 ▲구도시 상업지역 전체를 ‘주제가 있는 거리’로 조성 ▲공청회 등 보다 많은 상인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다양성과 전문성을 겸비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구시가지 환경이 현재 상태로 지속된다면 우리시는 최악의 경우 기형적인 도시 형태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세워 다 함께 노력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