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대검이 '민사적 분쟁 성격의 고소사건'을 민간 영역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지역사회 갈등과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범죄피해자보호 및 범죄예방에 큰 성과를 거양하고 있다.

의정부지방검찰청 내에 소재한 경기북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송한근)에 의하면 2007. 1부터 3. 15 현재 이 센터에서 의정부지검으로부터 사기 12건, 폭행 2건, 횡령 3건, 배임 등 총 30건을 형사조정 의뢰받아서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화해하고 합의토록 조정을 성립한 건이 19건으로 63.3%의 성공률을 올리고 있다.

이 센터 형사조정위원은 총 28명으로 변호사 4명, 법학교수 5명, 상담전문가 7명, 전직 중·고교 교장 5명, 법무사,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약사, 의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조정위원은 3명을 1개조로 운영하고 사건 성격에 따라 변호사, 상담전문가와 세무사 등 분야별로 관련 전문가를 배당하여 형사 조정에 임함으로써 높은 성공률을 나타냈다.

의사와 약사,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등은 의료분쟁, 세금관련 사건과 부동산임대계약과 매매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분쟁 사건을 조정하고 사기사건의 경우 친구간 또는 친지와 이웃 사람들 간의 돈거래에서 발생한 고소사건의 경우 오랜 교직생활로 학생들과 학부모 상담을 해온 적직 교장선생님들의 설득이 갈등과 오해를 푸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형사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센터의 실무자에 따르면 형사조정위원회 운영 성과 중 무엇보다도 큰 효과는 감정과 오해를 풀지 못하고 소액의 피해도 법에 호소하여 처벌을 받고 원한관계로 벌어진 우정과 이웃과 상하 관계 등이 민간인들로 구성된 조정위원회에서 화해시켜 깨어진 우정과 마음을 풀어주고 봉합시켜 따뜻하고 명랑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