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축산위생연구소(소장 김만중)에서는 고온다습한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축산물의 원료 단계부터 식중독균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축산물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는 관내 업체를 선정하여 원료육은 물론 도마, 칼, 앞치마, 작업대 등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O157:H7,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제네스 등 축산물에 오염가능성이 있는 식중독원인균 5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250건 검사결과 원료육을 제외한 5개 시료에서 영유아 뇌수막염과  임산부 유사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되어 해당업체를 방문하여 원인파악 및 오염원 차단․소독 등의 위생 지도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업체의 자율적 관리능력 향상을 유도하기 위하여 품질․검사관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등을 포함한 미생물검사 실습교육 및 위생  관리지침 등의 교육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하였다.

이처럼 제2축산위생연구소는 식중독 차단을 위한 검사․지도․교육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며, 소비자들 또한 음식조리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육류를 충분히 익혀먹으며, 한번에 먹을 만큼만 소량 구입․조리하고,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싱크대․식기 건조대․행주 등을 철저히 소독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