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제1호 푸드뱅크인 ‘양주연화푸드마켓’이 지난 28일 회정동에 문을 열었다.

재단법인 연화에서 운영하고 양주시에서 지원하는 양주연화푸드마켓은 푸드뱅크와는 다른 형태의 기부식품제공사업으로서 저소득층 물품지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도입되었다.

푸드마켓은 후원자로부터 기부받은 식품 또는 생필품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이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상설 무료마켓으로 2003년 3월 도봉구 창동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에 보건복지부에서 2011년도 푸드마켓 설치 사업자 추가신청이 있어 재단법인 연화에서 신청서를 양주시에 제출했고 양주시는 보건복지부로 추천하여 5월에 푸드마켓 사업자로 선정되어 국비 1억8천만원, 시비 2천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되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푸드마켓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양주시청 복지지원과(031-820-2952) 또는 양주연화푸드마켓을 통해 등록하여야 하며, 등록 후에는 회원카드만 소지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 1회에 한하여 5개 품목을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과 시민의 기부문화가 성숙하여야 푸드마켓이 활성화 될 수 있다며 이웃을 위해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