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천 일대의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무적태풍부대는 피해를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장병 1000여명을 긴급 투입,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단은 빗줄기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큰 피해를 입은 동두천 신천 주변 시가지에 신속히 장병을 투입하여 피해지역 복구에 앞장섰다.

신천이 범람하고, 하구구가 역류하여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피해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은 우선 도로나 주택에 빗물로 떠밀려 온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는 한편, 침수된 가옥의 배수작업을 비롯해 쓸만한 가구와 옷가지를 옮기는 등 피해복구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또한, 부대는 산사태로 인해 유실된 전곡 양원리 일대 도로를 복구하고 고립되었던 마을주민 30여 명에게 식수, 침구류 등 기초생활필수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폭우로 부대 또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사단은 국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부대복구는 잠시 뒤로 한 채 매일 300여명을 투입하여 수해복구를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