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식품연구원이 주최하는 쌀 가공제품 품평회에서 (주)대상이 출시한 ‘우리 쌀 카레여왕’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쌀 가공식품의 활성화를 통한 쌀 소비 촉진을 목표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쌀 가공제품 품평회’에는 총 30개의 업체  42개의 제품이 참가했으며 (주)대상의 ‘우리 쌀 카레여왕’외에도 (주)안성떡방의 ‘몽중등과 찹쌀떡’이 금상을, (주)세준F&B의 ‘누룽지 칩’, 미듬영농조합법인의 ‘라이스비스코스티’, 화성웰빙떡 클러스터사업단의 ‘디딜향 몸에 존 구이 떡’ 등이 은상을 차지하는 등 총 10개 제품이 수상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주)대상의 ‘우리 쌀 카레여왕’은 밀가루 대신 국내산 쌀을 첨가한 조리형 분말 카레 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을 뿐만 아니라 소화장애나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텐이 없어 맛과 영양이 뛰어난 제품이라는 평가받았다.

경기도는 도내 기업으로만 참가자격을 두었던 난 3회대회와 다르게 전국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 참가 제품들의 수준이 전년보다 좋았으며 카레, 떡, 스넥, 쌀면, 막걸리 등 출품 품목도 다양화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품평회를 통해 소비자와 업계 등 쌀 가공식품의 트렌드를 쉽게 알 수 있었다”며 “지난해에는 전체 출품작 41개 제품의 41%가 떡과 막걸리였으나 올 해는 떡의 숫자가 줄고 대신  쌀 과자, 음료, 엿, 식초, 카레 등 쌀을 이용한 가공제품의 참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식품연구원의 금준석 박사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그대로 제품에 반영한 것”이라며 “쌀 가공식품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졌고 업체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쪽으로 제품을 생산하다 보니 맛도 좋고 포장 수준도 향상돼 백화점이나 면세점에도 납품되고 해외수출까지도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안수환 경기도 농산유통과장은 “갈수록 쌀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 ‘경기도 쌀 가공제품 품평회’를 통해 출시된 제품들이 쌀 소비 증대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좋은 쌀 가공식품을 개발을 위해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