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가 남긴 상처를 복구하기 위해 1만 1천명의 경기도 의용소방대가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수해 피해가 컸던 광주지역에서는 26일 자정부터 한대만(남/55세) 곤지암읍 의용소방대장의 비상소집으로 51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집결해 119 구조대원들과 인명구조 작업에 돌입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복구 작업이 본격화 된 28일부터는 김형숙(여/55세) 광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을 중심으로 광주지역 여성 의용소방대원들이 각 지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가재도구를 정리 하는 한편, 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들에게 컵라면 등을 긴급조달 해 따듯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기북부지역 최대 피해지역인 동두천에는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화성시 의용소방대 80여명이 31일 오전부터 도착해 수해 피해복구를 돕기에 나서는 등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경기도 의용소방대원들은 자신의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이 강해 재난현장에서 그 누구보도 솔선수범하며 지역 안전의 파수꾼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폭우로 인한 수해피해 복구현장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