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서울․인천시 등에서만 호환 사용되던 선불 충전식 교통카드가 대구시까지 확대된다.

경기도 북부청사는 국토해양부의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계획(One Card All Pass)에 따라 구축한 교통카드 전국호환 인프라를 기반으로 2011 대구 세계육상 선수권대회 개막에 맞춰 대구시와 8월 16일부터 선불교통카드 호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등 수도권과 대구시를 오가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교통카드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경기도 등에서 사용하던 교통카드를 그대로 대구시에서 사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게 되었다.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선불 충전식 교통카드는 (주)이비카드의 캐시비카드와 티머니로 대구 시내버스, 경산 시내버스, 대구도시철도공사 1, 2호선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대구시에서 사용하는 탑패스 교통카드도 경기 버스는 물론 수도권 지역의 버스(시내/마을), 지하철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과 대구시 간을 오고가는 버스, 전철･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객 1일 약 3만명이 직접적인 수혜대상이다.

금번 교통카드 전국호환 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는 작년까지 도내 경기버스에 대한 교통카드 전국 호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완료하였고, 2009년에도 전국 시･도 최초로 교통카드 전국호환사업 시행 로드맵을 확정해 고시하였다.

현재 경기버스에 사용되는 선불교통카는 6종, 후불카드 10종 등이 호환 사용되고 있으며,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470만건이며 카드 이용률은 92%에 달한다.

참고로, (주)이비카드에서 발행하는 캐시비카드는 대구시와 전국호환 개시를 기념으로 대구지역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에서 충전이 가능하고 호환서비스 시행 기념 이벤트로 8.19~8.31까지 만원 충전 시 천원을 추가로 충전 해주는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경기도 북부청사 대중교통과장(유한욱)은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중인 교통카드 전국호환 사업에 있어 경기도가 가장 먼저 전국 호환계획과 인프라 구축 기반을 통해 2011년도부터 대구시와 교통카드 호환을 처음으로 확대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대전시 등 타 지역과도 교통카드 전국 호환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