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2청)에서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중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금년 3월부터 9월까지 정보화 교육과 국내적응 교육을 전문교육기관에 위탁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적응교육은 3월말 중 국제결혼 이주여성 90명을 선발하여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코스로 한국어, 문화, 법률, 육아, 전통예절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보화 교육은 선발된 국제결혼 이주여성 33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6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3개월간 의정부시 소재 직업전문학교에서 실시하며 교육과정은 컴퓨터 기초과정 20명, 홈페이지 제작과정 13명이다.

이번에 정보화 교육을 받고 있는 이주여성 33인의 출신국적은 일본출신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베트남출신이 13명, 태국출신은 3명이다. 

경기도 2청에 따르면 많은 이주 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결같이 언어소통과 가족관계, 자녀교육의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이주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요인은 현실적으로 가사일과 농삿일, 육아 등의 문제로 문화예술활동 참여와 정보습득 기회가 적고, 이주여성 들을 위한 정착지원 프로그램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주 여성들이 국내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주 여성들의 현실을 반영한 체계화된 지원시스템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결혼의 증가로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고 있으나 각종 문화예술활동 참여와 정보 습득 기회가 적어 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 부적응 실태가 국내 사회문제로 이슈화 된 바 있다.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2006년말 현재 경기북부지역에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6,061명이 거주하고 있다.
고양시(1,541명)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다음으로 남양주(925명), 의정부(910명) 파주(644명), 포천(585명), 양주(428명), 구리(374명), 동두천(300명), 가평(217명), 연천 (137명) 지역순으로 거주하고 있다.

출신국적 별로는 중국(3,690명)출신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베트남(497명), 일본(575명), 필리핀(228명), 몽고(183명), 태국(156명), 러시아(95명), 미국(92명), 우즈베키스탄(81명)이며 호주 등 30여개 국가 출신이 4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