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과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의 신속한 대처와 과감한 결정으로 혼수상태에 빠져가는 청소행정과장의 건강을 되살렸다.

양주시에 따르면, 김모 청소행정과장은 지난 8월1일 집에서 머리를 다쳤으나 7월26일 발생한 기록적인 수해 때문에 병원 치료를 뒤로 하고 공무에 매달렸다.

김 과장은 그동안 수해복구 및 그에 따른 쓰레기 처리를 말끔하게 하기 위해 과중된 업무를 소화했다.

그러나 8월18일 오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머리 통증으로 의정부시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했다. MRI 촬영 결과 머리에 피가 고여 있어서 병원 측에서는 출혈을 멈추게 하는 등의 1차 치료에 들어갔다.

김 과장은 8월19일 저녁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의식이 나빠졌다가 20일 오전 호전되기도 했으나 혼수상태가 거듭됐다.

19일 저녁 보고를 받은 현삼식 시장과 총무국장, 산업복지국장, 보건소장이 20일 아침 일찍 병원에 갔다가 김 과장의 상태를 보고 가족 및 병원 측과 협의한 뒤 긴급히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로 후송시켰다.

이날 오전 11시 곧바로 뇌출혈 수술을 받은 김 과장은 22일 오전까지 신경외과 중환자실에 있다가 일반 병실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