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동호)는 김신조 루트 개통 및 청소년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24일 다양한 안보콘텐츠를 활용한 안보현장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신조 루트”는 1968년 1·21사태 당시 김신조 등 무장간첩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잠입한 북한산 침투로와 은거했던 암굴 등을 가리킨다. 안보현장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현장은 서울 은평구의 진관사 입구부터 응봉능선∼비봉 사모바위 앞 암굴까지 총 2.4㎞ 구간으로 이어지며, 1·21사태 당시 간첩들이 하루동안 숨어있던 V자형 암굴에는 밀랍인형과 무기류를 전시해 당시 상황이 재현되어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침투 당시 유일하게 생존한 김신조 목사의 강연과 레인저와 함께걷는 북한산둘레길트레킹 및 경찰관이 들려주는 안보이야기 등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 예약문의는 북한산사무소(02-940-3757)과 서울중부경찰서 보안계 (02-3396-9393)로 문의하면 된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손동호 소장은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잊혀져 가는 안보현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동감 있는 현장 증언을 통해 대국민 안보 경각심 고취 및 올바른 국가관․통일관을 정립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