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동호)에서 오는 9월 한달간 북한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매주 토요일마다 자연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는 9월3일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내시묘역길 일원(만석장 터)에서 시작하여, 10일(토) 5구간 명상길, 17일과 26일에는 18구간 도봉옛길에서 각각 50분간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북한산국립공원의 협조하에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전문예술인의 재능기부활동 형태로 추진되며, 현악앙상블 등 총 4개팀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북한산 둘레길을 찾은 일반시민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캐논’,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금번 행사를 계기로 둘레길 탐방로 인근과 저지대에 조성된 야외무대와 휴식 공간에서 자연 속에 녹아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손동호 소장은 “북한산 둘레길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걷기를 통한 몸의 건강뿐 아니라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을 즐기면서 마음의 건강도 찾아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더위와 유난히 비오는 날이 많았던 여름이 끝나고 찾아오는 가을의 문턱에서 가족, 친지들과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가까운 북한산 둘레길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몸과 마음을 풍성하게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