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은주 의원

의정부시의회 국은주 의원과 강은희 의원이 9월2일 열린 제20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발전을 위한 제언을 쏟아냈다.

국은주 의원은 “의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국도비는 물론 막대한 시비까지 약 82억원을 투자해 아케이드 설치, 간판정비, 주차장 확충,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추진했으나 그 효과는 미진하다”며 특히 “상인들은 2012년 4월 준공 예정인 의정부민자역사 신세계백화점 입점이 가시화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절박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시가 오랜 역사를 지켜온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손 놓고 먼 산만 바라보는 과오를 범하지 않길 바라면서, 전통시장 붕괴는 부의 분배구조 왜곡 등 사회문제와 직결된다”며 시민과 공직자들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4가지를 안병용 시장에게 촉구했다.

첫째, 전통시장 장보러 가는 날을 지정하여 장보기 운동의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공직사회에서 솔선하여 매주 금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하고 정시 퇴근 후 전통시장을 찾아가 각 가정의 생필품을 구매하자는 것이다.

둘째, 공직자의 전통시장 상품권 월 1매 이상 구매하기, 각종 행사 경품으로 전통시장 상품권 활용하기, 공무원 복지 포인트 사용 촉진을 위한 가맹점 확대 등 의욕적인 운동방안을 마련하자고 요구했다. 또한 시청에서 전통시장까지 관용버스 배차와 함께 장바구니 제작 지급 등을 주문했다.

셋째, 공직자들 뿐만 아니라 관내 각종 자생단체는 물론 기업, 소비자단체 등에도 전통시장 장보러 가는 날 운동을 적극 권장하여 지역경제 살리기 특화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요구했다.

넷째,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체험 학습장으로 이용하게 하자고 요청했다.

▲ 강은희 의원

강은희 의원은 녹양동 장례식장과 자동차 관련시설 개발행위 허가에 대해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대책방안 강구 등을 안 시장에게 촉구했다.

강 의원은 “장례식장 신축 반대를 주민들의 님비현상으로 치부하지 말라”면서 시설 설치 필요성에 대한 주민과의 사전공청회 등 섬세한 행정 추진을 지적했다. 

이어 “대원여객이 신청한 자동차 관련시설 및 위험물 처리시설은 인근에 있는 초교 2개소, 중·고등학교 각 1개소 2천882명 학생들의 등·하교 때 안전 등이 우려된다”며 사업계획 변경 검토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시와 의회의 상생발전을 통해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좀더 우호적인 협력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