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취약계층 고용률 64% 달해
업체당 평균매출 13억여원, 평균임금 112만원

경기복지재단(이사장 서상목)은 4일 지난 6월, 7월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현황조사 및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8월 현재 도내 (예비)사회적기업 총 수는 258개소(예비사회적기업 160개소, 사회적기업 98개소)로 경기도 중소기업 수의 0.04%를 차지하고, 2010년 평균매출액은 13억2,100만원, 2010년 근로자 수는 업체당 평균 17.5명으로 경기도 중소기업 평균근로자 수의 41% 수준으로 조사됐다.

2010년 기준 경기도 사회적기업의 사회취약계층 고용률은 64%(장애인 37%, 고령자 25%, 저소득층 22%, 기타 17% 순)로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 사회취약계층 일자리기업인 경기도 장애인기업의 경우 장애인근로자 고용비율이 42%인 것에 비해 사회적기업의 취약계층 고용률이 22% 포인트 더 높았다.

2010년 기준 경기도 소재 사회적기업의 월평균 임금은 112만6,000원이었고, 5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의 임금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도 소재 사회적기업의 2010년 총 매출액은 1,096억5,000만원, 평균매출액은 13억2,100만원으로, 매출액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이는 2009년 매출액 대비 32% 증가된 것이다.

도 소재 사회적기업의 2010년 총 대출금은 89억9,200만원으로 평균 대출금은 1억800만원이다. 이는 2009년 대출금 대비 37% 증가된 것이며 이중 제1금융권의 대출비중은 40%이다.

한편, 현재 경기복지재단 사회적기업지원단이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22개 사업 중, 이들 기업의 지원요구 우선순위를 조사한 결과, 경영컨설팅 18%, 재정지원(투자 및 융자) 15%, 공무원 우선구매교육 13%, 홍보물제작 8%,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조성(공장임대)사업 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컨설팅은 조사대상 기업의 80%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응답했으며 컨설팅이 필요한 분야는 마케팅(57.8%), 회계(26.6%), 기타(11%), 세무(4.7%) 순이었다. 재정지원(투자 및 융자)은 희망 대부금액은 5,000만원이상 3억원 미만이 전체의 68.8%였으며, 대부금의 용도는 시설운영자금(48.9%), 매입·임대차보증금(33.3%), 기타(8.9%), 재무구조 개선자금(6.7%), 인건비(2.2%) 순이었다.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 사회적기업 조례 제정 이후 최초로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내 (예비)사회적기업의 일반 사업실태와 경영성과에 대해 정기적, 총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유형별, 성장단계별 특성에 따른 지원모듈 개발 연구를 진행해 도내 (예비)사회적기업 현장의 요구와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의 경영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혁신과 고용복지(WORK-FARE)의 정책 아젠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