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을 전후하여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추석인사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 또는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기부행위를 할 우려가 있고, 앞으로 예정된 조합장 선거 입후보 예상자들 또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벌일 것이라며 사전 안내와 더불어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먼저 사전예방을 위해 각 정당과 정치인을 대상으로 방문, 공문발송,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추석명절 관련 선거법상 제한·금지사례와 가능한 사례 등을 적극 안내하고, 정치인의 참석이 예상되는 모임이나 행사에도 수시로 순회하면서 추석인사나 세시풍속, 위문·자선·직무상 행위를 빙자한 불법행위 발생을 사전 차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선관위는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적발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하여 고발 등 엄중 조치하고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유권자도 법에 따라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치인의 기부행위는 선거 실시여부와 관계없이 상시 금지될 뿐만 아니라 이들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은 자 역시 과태료에 처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이번 단속기간에 선거법 위반행위를 신고하면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1390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