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이하 경기중기센터)는 경기제2기업지원센터(센터장 한용각, 이하 제2센터)가 포천시 영종면에서 유자차 등 다류(茶類)를 제조하고 있는 (주)다정(대표이사 장경진)과 지역주민과의 지하수 오염으로 인해 불거진 갈등을 해소시키며 기업과 지역주민과의 상생 발전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다정은 지난 1998년 8월 포천시 축석령 근처에서 창업해 2008년 포천시 영종면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지하수 오염관계로 분쟁이 발생하여 지속적인 갈등을 겪어 왔다.

주민들은 지하수 오염이 공장 이전과 관련된다는 생각에서 기업에서 각 개인 집까지 상수도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해왔으나 기업에서 거절하자 현재까지 갈등이 진행돼왔다. 결국 지역주민들이 마을 끝부분 양쪽 편에 큰 바윗돌을 설치해 (주)다정의 공장진입 차량의 진입을 방해하며 둘 사이의 갈등이 깊어져왔다.

(주)다정의 요청으로 경기제2센터는 포천시와 함께 기업과 주민사이의 중재를 통한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 포천시 영중면 박헌국 부면장과 마을 이장, 제2센터 사업지원팀장이 모여 지역주민에 의한 공장진입 방해건을 협의하는 회의를 가진 결과, 지하수 오염관계 의견 청취와 주민 식수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그리고 주민들에 의한 기업진입차량 방해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으며, 공장진입로에 큰 돌을 두고 차량진입을 방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후 제2센터 사업지원팀장의 중재로 상수도 설치비용은 마을주민들이 일정부분 부담하고, 기업은 마을발전기금 출연 후 이를 상수도 비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공감대가 형성됨으로써 결국 공장진입 방해건은 일단락되었다.

(주)다정의 장경진 사장은 “영종면으로 이전한 후 2년이 넘도록 진행되어온 갈등이 해소되어 속이 후련하다”면서 “경기제2기업지원센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건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제2센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마을이장 또한 “그동안 (주)다정과 계속되어왔던 갈등을 제2센터가 해결해 주어서 마을 주민들 모두가 좋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마을에 상수도까지 설치되어서 경기제2센터와 포천시, 그리고 (주)다정의 정 사장님께 모두 감사드린다”고 주민들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