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1일 경남 산청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동두천시선거관리위원회로 부임한 안병규(58) 사무과장은 “공무원 생활의 마지막이라 여기고 이번 동두천시장 보궐선거가 공명선거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보궐선거 투표율을 얼마로 잡고 있나.
=동두천시 유권자는 대략 6만6~7천명이다. 여기서 30% 가량이 투표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에서도 동두천시는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지역이었으나 최근 외지인이 많이 유입돼 투표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궐선거일이 임시공휴일도 아니어서 서울 등 외지로 출근하는 30~50대의 투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율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어떤 방법을 구상중인가.
=부재자 투표를 대대적이고 치밀하게 홍보할 생각이다. 부재자 신고를 신청하면 집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재자신고 제도 안내벽보 및 현수막을 제작하여 관내 아파트 및 관공서, 전철역 등에 대량 게시하겠다.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하여 부재자투표 안내 및 투표참여 호소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인구밀도에 비해 투표율이 저조한 아파트지역 부녀회장 및 관리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캠페인 및 온라인이벤트(싸이월드 클럽 DDC선거나라)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다.
-최근 돈선거 우려가 크게 제기되고 있다.
=눈에 보이는 부정선거는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뒤에서 은밀히 금품 등을 주고받는 행위는 적발하기 힘들다. 주민들의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 외국은 선관위라는 상근기구가 없을 정도로 선거문화풍토가 깨끗하다. 주민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또 후보자들은 낙후된 동두천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연·학연·혈연 등 연고주의와 금품선거를 포기하고 깨끗한 정책대결, 매니페스토를 실천하길 바란다.
-그래도 불법선거가 판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검·경과 유대관계를 공고히 해 강도높은 합동단속을 펼치고 있다. 불법선거는 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
=이번 보궐선거는 동두천 발전의 전환점이다. 투표에 많이 참여하여 지역발전을 이뤘으면 한다. 투표율이 낮으면 선출직 공무원들은 시민들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불법선거도 반드시 제보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