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은 지난 21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직할대 이등병 44명 대상으로「새내기 Green School」을 열었다.

새내기 Green School」이란,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군대라는 낯선 문화를 접한 지 두 달 미만의 이등병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 부대 조기적응 유도와 활기찬 병영생활을 정착시키는데 목적이 있는 프로그램.

 군 생활에 대한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사단에서 자체 제작한 인성교육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군인 가치관 교육,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이등병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새내기들은 시종일관 즐거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으며, 특히,「동기들과의 대화」시간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고민들을 서로 공유하고 격려함으로써, 앞으로의 성공적인 군 생활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

3일차 역할극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지난 2박 3일간 함께했던 전우들과 헤어진다는 사실에 매우 아쉬워하면서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교훈을 토대로 앞으로 성공적인 군 생활을 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랑이대대 김종석 이병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그동안 느꼈던 군 생활의 어려웠던 점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앞으로 더욱 밝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부대 관계자에 따르면 “매월「새내기 Green School」을 운영할 계획”이며, “매기수 설문을 통해 수용자 중심의 프로그램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