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립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오후 2시 1층 문화누리실에서 서양화가이자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의 저자 박희숙 작가를 초빙하여 ‘세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명화’ 란 주제로 50여 명의 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에 초빙된 박희숙 작가는 동덕여대 예술대학 미술학부와 성신여대 조형대학원을 졸업하고 강릉대학교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9번의 개인전을 통해 화가로서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물론 월간조선, 월간중앙, 이코노믹리뷰 등에 명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작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연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 런던 내셔널 갤러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해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림의 구도나 색채에 담긴 의미, 작품이 그려진 시대의 사회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작품을 재미있게 보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강사는 “모나리자 그림을 보고도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면 진정한 나의 명화가 아니다. 그러나 옆집 아주머니가 그린 꽃 그림에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것이 나의 명화가 되는 것이다.”라고 하며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진정한 나만의 명화를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연을 들었던 한 수강생은 “그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