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통일교육원과 함께 경기도 공직자의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과정을 개설하여 국내교육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는 규제가 많은 접경지역을 남북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남북협력 및 통일비전과 능력을 지닌 공무원 양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경기도는 한 발 더 나아가 개성공단 현황과 발전방향, 남북관계, 경기도 남북교류 현황 등 경기도와 직결된 교육뿐만 아니라, 중국 동북3성 개발, 북-중-러 경협이 가져올 변화 등에 대한 2주 과정 교육을 통일교육원에 요청하였고, 통일교육원은 내실 있는 교육이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 첫 단계로 통일교육원에서 실시된 국내교육 과정(1주)에 28명의 경기도 공무원이 참여하여 남북관계와 동북아정세 등 입체적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국내교육과정을 마친 경기도 지역특화산업과 김흥재사무관은 “남북협력과 통일에 대해 멀고 어렵게만 느꼈는데, 한 과목 한 과목 배울수록 경기도 산업의 활로가 보였으며, 개성공단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과 경기북부를 연계한 산업구조 확대와  강화가 필요한 걸 느꼈다”며 본 과정이 확대되고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통일교육원은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국내교육을 마친 28명과 함께 10월 중순 북-중-러 접경지역을 1주간 답사하여 북-중-러 경제협력 상황 등을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시도도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와 통일교육원이 지자체 차원의 남북협력과 통일대비 인력 필요에 인식을 같이하여 동 교육과정을 발전시키기로 협의 한 바, 앞으로 경기도가 남북협력 역량과 통일비전을 갖춘 공무원 인적자원을 조기에 구축하고, 남북협력 강화 등 통일선도 지자체로서의 모범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