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내년 의원 의정비(의정활동비, 월정수당)를 올해와 똑같이 동결하기로 했다.

양주시의회는 10월12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경제난과 구제역 및 수해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하여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3년째 3천712만8천원을 받게 된다.

행정안전부 지침상 지방의원 의정비는 9월까지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까지 공청회 등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기준액을 결정해야 하지만 이번 의정비 동결 결정에 따라 행정업무 간소화와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종호 의장은 “지난 구제역과 수해 등으로 시민들이 큰 고통을 받았고, 수해복구 등에 많은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정비를 동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