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에서 10월 풍성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소요산의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과 아름다운 산세로 인하여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의 절경을 담고 있으며, 소요단풍문화제는 동두천시에서 시민화합과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동두천시를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매년 10월 개최되고 있다.

(사)한국예총 동두천지회와 동두천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소요단풍문화제는 소요단풍축제와 전통문화축제로 이루어진다. 소요단풍축제가 열리는 22일에는 지역의 역사인물 발굴 프로그램에 따른 “어유소 장군 행차 행렬 재현”과 “i-net TV 공개방송", "민·관·군 합동 연주회", ”어유소장군 선발대회“등이 개최된다.

22일 오후 2시에는 어유소 장군 행차 행렬 재현이 시민공원에서 보산역사거리까지 약 2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렬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되어 화려하고 웅장하게 진행된다. 시민에게는 지역 역사인물을 소개하고 동두천시를 방문한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시간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는 민·관·군 합동 연주회가 화려하게 팡파르를 울린다. “미2사단 군악대”와 육군 “28사단 군악대”, “동두천윈드오케스트라”로 구성된 90인조 오케스트라가 감동의 선율을 전한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동두천시 지정 향토무형문화재 제1호인 동두내옛소리보존회의 “물까부리” 공연이 있다. 동두내옛소리보존회는 지난 10월 9일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개최된 제52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영예의 금상을 받아 그 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어 동두천시 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전자바이올린 연주, i-net tv의 공개방송이 이어진다. 공개방송에는 배일호, 딕훼밀리, 장미화 등과 동두천 출신 가수인 이병철 등 초청연예인 공연이 이어진다.

23일 동두천국악협회와 이담풍물놀이보존회, 봉산탈춤보존회, 마론윈드오케스트라, 동두천청소년오케스트라 등 공연이 소요산을 찾은 관광객과 함께 한다.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행사장 주변에는 물레시연, 부채그림 그리기, 왕 어좌 앉아보기, 궁중의상 입고 사진찍기, 전통 활 쏘기, 팝아트체험,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운영되며, 또한 지역특산품 홍보마당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