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현배)은 10월29일 “2011년도 제2차 나라사랑 안보 체험학습”을 인천광역시 강화도 일원에서 관내 초․중학교 12교 학생 95명, 학부모 68명 총 163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국난극복 현장을 직접 답사해 봄으로써 과거 유물로서의 역사가 아닌 현재 살아 숨 쉬는 역사를 체득하게 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학생에게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자 마련했다.

특히, 이날 체험학습은 이례적으로 일반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동행하여 ‘우리역사 바로알기’의 실질적 체험으로 교육공동체가 소통하는 계기를 가졌으며, 자녀와 함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추진하였다. 또한 탐방 중 과거 역사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재 한반도의 처한 현실 및 탐방 중에 알게 된 새로운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과 함께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사뭇 진지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이날 체험학습은 1학기 “나라사랑 안보 체험 학습” 현장탐방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었으며, 강화도의 광성보와 고려궁지 및 평화전망대 등 고려 말에서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난극복의 현장을 돌아보고 우리 조상들이 외세의 침략에 대항한 역사를 탐방함으로써,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김현배 교육장은 체험학습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안보 체험 학습을 통해 전쟁에 대한 참혹한 현실과 어려움을 극복한 조상들의 의지와 노력들을 체험하는 기회와 더불어 학생들은 어떤 위치에서든지 묵묵히 자기소임을 다하고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 하였다.

특히 이날 체험학습에 참가한 김효영 학생(전곡중 1학년)은 “가족여행으로 강화도에 많이 와 보았으나 이렇게나 많은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줄은 몰랐다. 몽골침입의 흔적이 남아있는 고려궁지와 광성보의 여러 돈대들을 보니 많은 외침이 있었다는 사실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이렇게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다."는 체험 소감을 밝혔다.

연천교육지원청의 ‘나라사랑 실천하기’는 2012학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 될 예정이며, 현재 한반도 안보 현실을 반영한 안보 강연 및 안보 투어, 나라사랑 안보 체험학습, 현장탐방 사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북한의 도발 사례를 교육함으로써 학생 및 학부모, 교사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