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신시가지 악취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와 각종 축사로 인해 장마 이후 파리가 급증하여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지난 5일 하패리에서 만난 한 주민은 “축사와 음식물 처리업체 때문에 파리가 더 꼬인다. 참새만한 놈들이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고 덤벼든다”고 혀를 찼다. 하패리에서는 차량문을 열자마자 차 안으로 10여 마리의 파리가 순식간에 날아들었고, 특히 음식물 처리업체 쪽으로 갈수록 파리가 들끓었다.

그러나 버스를 기다리던 한 할머니는 “그동안 시에서 지도·관리를 하여 악취나 파리가 많이 줄었다. 옛날에는 파리가 온 몸에 달라붙어도 잘 살았는데 도시 사람들이 유난을 떤다”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