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의정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 50여명은 강원도 인제군 월대리 마을을 방문해 굴삭기 등 장비를 지원하고 수해복구 작업 일손을 도왔다. 4일에는 의정부시 송산1동 통장협의회에서 인제군 기린면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위문품으로 준비한 쌀 20포대와 섬유, 주방세제 등을 기린2리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양주시에서는 대한적십자 양주지구협의회(회장 한순자) 회원 152명이 지난달 25일 평창군 진부면을 방문해 삽 70개, 백미 20kg짜리 20포, 전기장판 25장, 가루비누 30포, 떡 3말을 전달하고, 3개팀으로 나뉘어 지정받은 지역에서 수해복구작업을 실시했다.

동두천시 이담봉사회(회장 최순후)도 7일 평창군 진부면 수해현장을 찾아가 복구활동을 하며 수재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양주시와 동두천시는 지난 98년 수해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을 때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 아픔을 함께 하는 마음이 각별했다.

양주시는 임충빈 시장의 지시 아래 지난달 20일 지원계획을 실시하고 피해지역에 공무원을 파견·조사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강원도 평창군을 지원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어 공무원, 사회단체 및 민간단체 등 630여명의 참여 속에 복구지원 활동을 펼쳤다. 

1단계로 고립지역 주민에게 5천870만원 상당의 수재의연품을 전달하고, 도로 소통후 2단계로 봉사단체, 공무원 및 양주시의회 의원들이 복구활동에 투입됐다.

이미 강원도 평창군과 인제군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친 동두천시도 4일 최용수 시장을 비롯한 직원 40명이 인력지원단을 구성해 경기도내 안성시 가현동을 방문, 침수된 가정집을 도배하고 장판을 깔아주는 등 복구지원을 벌였다. 또 공무원, 통장협의회, 중앙동 이웃사랑회, 동두천시 개인택시조합 등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98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시는 1일까지 시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수재의연금 모금운동을 벌여 988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1천2만3천140원을 모아 KBS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