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금년 한해동안 경유자동차 19,127대를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하거나 배출가스저감장치 등 부착비용을 지원하여 대기오염의 주 요인이 되는 대기오염배출가스 350톤이 저감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 2청에서는 2007년 운행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비로 2천232억원을 확보하고 매연여과장치 부착 5,820대, 산화촉매장치 부착 7,770대, 저공해엔진개조 4,571대, 노후자동차 조기폐차 966대 등 총 19,127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원되는 자동차는 수도권 중 대기관리권역인 고양, 의정부, 남양주, 파주, 구리, 양주, 동두천 등 7개시지역(경기남부지역은 수원, 성남 등 17개시)에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아울러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경과한 경유자동차로서 매연검사에 부적합차와 매연검사에 합격하였으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을 원하는 차량이다.

지원액은 차량 총중량 3.5톤이상 대형화물 및 승합자동차의 경우 매연여과장치 부착비로 665만원, 3.5톤미만 중·소형 승합·화물차의 경우 산화촉매장치 부착비로 70~90만원, LPG개조 비용으로 406~414만원, 노후차량 조기폐차보상비로 100~4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경기도 제2청에서는 경유자동차 18,872대를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하거나 배출가스저감장치 등 부착비용을 지원하여 대기오염의 주 요인이 되는 대기오염배출가스 287톤을 줄인바 있다.

제2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이 예정대로 완료 될 경우 금년 한해에만 대기오염가스 350여톤이 줄어들게 되며 이로써 수도권지역의 대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용 연료소비의 급증과 이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증가로 인하여 대기질이 우려할 만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대도시 지역의 경우 수송부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비중이 70%를 상회하며 그 중에서도 자동차 부문의 오염물질 배출량 중 2/3정도가 버스 및 트럭 등 경유자동차량에서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유차량에서 특히 많이 배출되는 것은 미세먼지이고, 미세먼지는 폐암 등 인체의 호흡기 질환에 치명적인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