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면 체육회(회장 정성수)는 72사단 연병장을 출발해 우이령을 왕복하는 제3회 장흥면 한마음 걷기대회를 오는 4월 1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코스는 교현리에 소재한 72사단 연병장을 출발해 오봉휴게소와 석굴암 입구를 거쳐 우이령을 반환해 72사단 복지회관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왕복 10㎞ 구간으로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전 8시30분까지 집결해야 한다. 

우이령 도로개설을 위한 시민한마음 걷기대회는 1968년 1.21사태 직후 폐쇄된 우이령 도로 통재재개를 촉구하기 위한 행사로 양주시는 이날 행사에서 우이령 길에 대한 내력과 통행재개의 필요성을 알리는 전단지 4천매를 제작 참가 자 들에게 나눠주게 된다.

장흥면 교현리 일원은 북한산국립공원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의 그 어느 곳 보다 자연풍광이 뛰어난 곳으로 반환코스인 우이령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연결하는 고개로 소의 귀처럼 길게 늘어졌다 해서「소귀고개」라고도 알려져 있다. 

오래전부터 장흥과 백석, 광적, 고양등지에 거주하는 양주주민 서울 도봉지역과 미아리시장 등으로 땔감과 채소를 팔러 다니던 유일한 마차길 이었으나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기습 침투 경로로 사용한 이후 군부대가 주둔해 지난 39년간 민간인의 통행이 제한돼 왔다. 

이번 한마음 걷기대회는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지역과 연령제한이 없다. 다만 혼자서 산행이 어려운 어린이들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참가해야 한다. 참가자 에게는 간단한 음료수와 빵, 막걸리, 두부, 컵라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마음 걷기대회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장흥면사무소(031-820-5781)이나 장흥면 육회 정성수회장(011-300-3114)에게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