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을 읽고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운영한 중학생 대상 독서회가 지난 10일 큰 호응 속에 종강했다.

청소년 독서회는 획일화된 교육으로 인해 개인이 직접 사유하고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현실에서 도서관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도서를 활용하여 자율적인 의견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기존 중1,2학년(모임명:독서공감), 3학년(모임명:어린왕자) 각 1개 반에서 중1,2학년 1개 반을 추가 개설하여 총 3개 반으로 운영했다.

독서회는 한 해 동안 독서지도 및 독서토론은 물론 서울대학교를 견학했고, 도서관에서 진행했던 철학콘서트에서 낭독자로 참여하거나 각종 행사 시 진행 봉사를 하는 등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재학중인 학교에 제출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확인서는 물론 독서회 활동내역 확인서를 발급하여 주는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중학교 3학년 회원 중 일부는 상산고, 와부고 등 다양한 형태의 고등학교에 합격하는 쾌거를 얻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스스로 찾아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와 의지가 중요하다”며 “부모님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원해서 독서회 모임에 오는 청소년들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독서회 회원은 매년 3월 중에 모집하고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신청대상은 관내 중학생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860-3262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http://city.ddclib.net)를 참고하면 된다.